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전국 최초로 노후 공중전화 부스를 첨단 기능을 갖춘 ‘스마트 안전 쉼터’로 탈바꿈시키는 혁신을 선보였다.
▲지난 21일, 박일하 동작구청장(가운데)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사당역 8번 출구 교통섬에 조성된 ‘동작그린쉼터’ 개소식에서 커팅식을 하고 있다.
동작구는 통신사 KT와 협력해 사당역 8번 출구 교통섬에 ‘동작그린쉼터’ 1호점을 설치하고, 지난 21일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일하 동작구청장과 김몽룡 KT 서부법인고객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 및 지역 주민 4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쉼터의 시작을 축하했다.
‘동작그린쉼터’는 구민의 안전과 생활 편의 증진을 목표로 조성된 생활밀착형 스마트 공간이다. 내부에는 냉난방 시스템과 공기청정기가 갖춰져 사계절 내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CCTV와 비상벨이 설치돼 위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구정소식과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안내판, 스마트폰 급속 충전기, 무료 와이파이 등 각종 편의시설이 마련돼 주민들이 안심하고 잠시 머무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동작구는 이번 1호점을 시작으로 향후 관내 주요 거점에 그린쉼터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구는 이를 통해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구현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일하 구청장은 “노후된 공중전화 시설을 스마트 생활 플랫폼으로 탈바꿈시킨 ‘동작그린쉼터’가 전국 최초로 우리 구에 설치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스마트시티 인프라 구축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