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여름철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무료 예방접종을 오는 6월 30일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질병관리청의 접종 기간 연장 방침에 따른 것으로, 구는 감염에 취약한 계층의 접종률을 높여 코로나19 확산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접종 대상은 ▲65세 이상 고령층(195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 중증으로 악화될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이다.
이번 접종에 사용되는 JN.1 백신은 현재 국내외에서 유행 중인 변이 바이러스(XEC, LP.8.1 등)에 효과적인 면역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절기(2024-2025년)에 접종을 완료한 사람도 90일 이상 경과 시 추가 접종이 가능해, 고위험군의 면역력 유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접종은 전국의 코로나19 위탁의료기관에서 가능하며, 기관 정보는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https://nip.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종 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동작구 보건소 및 산하 보건지소·분소에서는 접종이 진행되지 않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의 조짐이 나타나는 만큼,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군 구민들께서는 적극적으로 접종에 참여해달라”며 “다중이용시설 방문 시에는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