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9회차 글 ‘서울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 안내(1)에 이은 글입니다.


4장은 ‘학생부종합전형 준비 방법’이다.
학생이 이루어야 할 모습은 서울대 평가 기준을 바탕으로 한 학생상이다.

- 폭넓고 깊이 있게 공부하고자 노력하는 학생
- 스스로 알고자 하며 적극적으로 배우고자 하는 학생
- 바른 인성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노력하는 학생

이러한 학생상을 염두에 두고 준비하라는 뜻인데, 2025학년도에는 ‘폭넓고 깊이 있게 공부하고자 노력하는 학생, 도전하는 학생, 훌륭한 인성을 갖추고자 노력하는 학생’이라고 제시했었다.

2026학년도 안내자료에는 평가기준과 일치시켰다. ‘고등학교 3년은 여러분의 인생에 다시는 없을 너무나 소중한 기간이므로 학생부를 어떻게 채워나갈지 고민하기보다는 여러분에게 주어진 이 3년의 소중한 시간을 어떻게 채워나가야 할지 고민’하라는 조언을 변함없이 제시했다. ‘독서활동목록과 자기소개서가 없어도 지원자들이 독서를 통해 쌓아 올린 지적인 역량은 학교생활기록부 곳곳에서 드러납니다.’라고 하여 독서를 강조한 것도 2025 안내를 유지했다.


5장은 ‘선배들이 들려주는 나의 이야기’이다.

5개 범주의 글을 새로 실었다.

- 나와 세상의 경계를 확장하는 공부 :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서 하는 공부는 근본적인 답을 제시해 주지 못했고, 공부를 한 결과 세상을 입체적으로 보게 되었으며, 더 넓고 깊게 이해하게 되었다고 말하는 글들이 실렸다.

-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 나를 정말 성장하게 하는 것 : 잠과 바꿀 만큼, 피곤함을 이길 만큼 좋아하는 무언가가 있다면 그 마음을 소중히 여겼으면, 성적에 얽매여 내 꿈을 찾을지도 모르는 기회를 놓치지 말기를 권하는 글로 교과 공부에만 매몰되지 말기를 권하는 글들이 실렸다.

- 독서 + 탐구 + 토론 = 성장 : 독서, 토론, 탐구를 강조한 글들이 실렸다. 특히 탐구는 깊이 있는 학습을 강조하면서 고등학생 때의 학습에서 중시되고 있는데, ‘탐구를 3년간 하게 되면 과거에 했던 탐구를 확장시키거나 연계해 다른 활동으로 이어가기 때문에 내가 관심이 있는 주제에 대해 더욱 더 깊이 있는 이해와 분석이 가능하게 됩니다.’라는 학생의 글로 강조했다.

- 과목 선택. 느릴지라도 나에게 맞는 길을 찾는 여정 : 과목 선택에 대한 조언을 담은 글들이 실렸다. ‘서울대학교에서는, 더 나아가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단순히 그 숫자만을 보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과목에서의 성취도를 단순히 등급 하나만으로 평가하지 않으며, 오히려 힘든 환경을 거치며 자신만의 노력을 해온 사람을 환대합니다.’라는 서울대의 말을 학생의 목소리로 뒷받침했다. 과목 선택도 도전이라는 점과 맥락을 같이 한다. 이어서 ‘전공 연계 교과이수 안내’를 실었다.

- 진정한 나눔과 공동체 의식 : 바쁜 학교 생활에도 독거노인 봉사활동을 꾸준히 한 사례, 멘토링 활동을 한 사례 등을 실었다.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이 없더라도 이런 심성을 가진 학생을 서울대가 선발하고 싶어한다는 기준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6장은 ‘미래의 인재를 기다리며’이다.
부제는 ‘서울대학교는 학교 안에서 성장해온 학생을 기다립니다’이다. 새로 13명의 재학생 글이 실려있다. 마지막까지 읽었다면 이 글을 만나게 된다.

"그저 포기하지 않기만을 바랍니다. 너무 완벽하려고 할 필요도 없습니다. 입시라는 긴 터널을 지나고 나면, 지금의 고통이 모두 보람으로 바뀌는 순간이 올 거예요. 그러니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여러분만의 속도로 묵묵히 걸어가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 길 위에서,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계속 고민하고 탐색해 보세요. 여러분의 노력은 분명 값진 결과로 돌아올 것입니다. 그저 스스로에게 떳떳할 수 있을 만큼 정직하게 최선을 다하기만 해주세요. 힘들더라도 조금만 버텨주세요. 그렇게만 한다면 여러분의 상상 이상으로 멋지고 찬란한 미래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꿈과 미래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서울대학교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인문대학 아시아언어문명학부 Y)

마지막은 질의응답과 아로리 사용 설명서이다. 내용은 지난해와 같다.
2025 고등학교 입학생이 궁금해하는 2028 대입 관련 이수기준이나 권장과목 내용은 실려있지 않다.